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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상영 KCC 명예회장, 장례 나흘째도 추모 발걸음 이어져


조카 정몽준 이사장, 사흘 연속 방문…3일 발인 예정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 마련된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분향소에서 직원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KCC]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 마련된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분향소에서 직원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KCC]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기 추모 발걸음이 별세 나흘째에도 이어지고 있다.

2일 KC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별세한 정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가운데, 조문을 정중히 거절한 고인과 유족의 뜻에도 불구하고 조문객이 잇따르고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이어 이날도 오전 11시께 빈소를 방문했다. 정 이사장은 어린 시절 고인과 한집에서 자랐다. 삼촌과 조카 사이지만 나이차가 크지 않아 각별하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현대가(家) 창업 1세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하현권 강릉아산병원장,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 윤성이 동국대 총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승규 아산의료원장, 백군기 용인시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오후에도 홍민우 성신미네필드 대표이사,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이사,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3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가족 선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KCC 측은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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