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난헤 청약열기를 이어간 천안아산 분양시장이 올해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천안은 규제 지정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아산은 천안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천안아산지역에는 1만3천223세대(기 분양단지 포함, 임대·공공분양 제외)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난해 6천955세대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천안시에서 7천102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아산시에서는 6천121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실제 천안아산 분양시장은 지난해 1만명 이상 1순위자가 몰리는 단지들이 속출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8월 천안 성성동에서 분양했던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588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7만7천여명이 몰리며 131.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당동에서 같은 해 9월 분양했던 '행정타운센트럴 두산위브'도 2만5천여명이 몰리며 63.68대 1로 완판 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아산 탕정면에서 분양한 '호반써밋그랜드마크'는 5개 블록 1천414세대(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6만6천695건(중복청약 포함)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그 결과 단지는 평균 47.16대 1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 마감했다.
천안아산 부동산은 천안의 규제 지정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규제지역 지정 이후에도 천안 매매가격지수는 0.39%(12월21일), 0.31%(12월28일), 0.21%(1월4일), 0.22%(1월11일)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산 역시 같은 기간 0.54%, 0.39%, 0.20%, 0.32% 등으로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천안아산 분양시장은 아산을 필두로 연초부터 활발한 분양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달 포스코건설은 아산 배방읍 일대에서 '더샵 탕정역센트로' 939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천안불당지웰더샵 이후 7년여만에 천안아산지역에 공급되는 더샵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곡교천을 사이에 두고 아산 탕정지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어 오는 4월에는 라인건설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 EGthe1 6차' 83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아산테크노밸리는 향후 약 8천세대 규모의 EGthe1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산 모종1지구에서 999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금성백조주택은 하반기 아산 탕정지구에서 791세대 규모의 '예미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안은 여름부터 분양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6월 신부동에서 '포레나 천안신부' 602세대를 분양하고, 8월에는 성성동에서 '포레나 천안백석' 1천78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DL이앤씨가 두정동에 803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반도건설은 하반기 중 두정동에서 반도유보라 573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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