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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025년 200개국 진출 목표…'글로벌 톱 4' 목표


글로벌시장 영향력 확대 총력…주력시장·해외법인 투자 확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KT&G가 지난해 해외 진출 103개국을 달성했다. 올해도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해 '글로벌 톱 4'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29일 KT&G에 따르면 지난해 103개국에서 오는 2025년까지 200개국으로 두 배 이상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2025년까지 200개국 진출 목표

지난 2017년 백복인 KT&G 사장은 해외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브랜드를 개발해 2025년까지 회사를 세계 4위 담배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글로벌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200여 개국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KT&G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KT&G]
KT&G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KT&G]

이에 KT&G는 지난 4년간 빠른 속도로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갔다. 2017년 57개였던 진출 국가 개수는 2018년 59개, 2019년 80개로 증가했다. 성공적인 신시장 개척의 배경에는 글로벌 조직 역량 강화가 주효했다.

내부 혁신도 이어졌다. KT&G는 지난 2019년 글로벌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글로벌개척실과 글로벌브랜드실 내에 각각 2개 팀을 신설해 신흥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현지 브랜드 경쟁력을 키웠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에는 현지 시장조사 업체를 활용하는 등 비대면 프로세스를 가동해 23개국을 신규 개척했다. 또 신규 개척 국가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비 이상인 핵심 판매국 5개를 새로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 주력시장·해외법인 투자 확대로 글로벌 영향력 높여

KT&G는 올해도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주력시장과 해외법인의 유통망과 마케팅 인프라도 강화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주력 시장은 중동과 미국, 러시아 등이다. 지난해 3분기 중동 등 주력시장 수출 물량 증가는 해외 매출을 견인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미국‧러시아 등 해외법인도 유통망 확대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3분기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상승한 127억개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KT&G 관계자는 "올해도 주요 진출국 유통망을 강화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시장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인도네시아 등 핵심 해외법인도 투자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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