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리뷰] 소텍 '윈북 AL7200CL'


 

과거에는 이른바 '부의 상징'이었던 노트북 PC가 현실적인 1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진입하고 있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 올 한해는 유달리 저가형 위주의 불황 탈출용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이런 현상은 비단 PC 부품 시장뿐만 아니라 완제품 PC나 노트북에서도 나타났다.

사용자의 입맛대로 맞춤이 가능한 조립 노트북 PC도 잠시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노트북을 조립해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신뢰를 못하는 사용자가 많아 시장 도입에 있어서는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소텍컴퓨터코리아 '윈북 AL7200CL(사진)' 모델의 경우 조립 노트북 PC가 가지고 있던 가격적인 메리트에 근접한 모델이다.

AMD 모바일 애슬론 XP 2000+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DDR SDRAM 256MB 메모리와 40GB의 하드디스크까지 장착한 제품의 가격이 129만원. 1024*768 해상도까지 가능한 12.1인치 TFT-LCD를 탑재했으니 이만하면 일반적인 PC 사양으로는 무난한 편이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256MB 메모리 중에서 128MB는 메인보드에 온보드 된 메모리라는 점. 더구나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슬롯이 1개 밖에 없기 때문에 512MB 메모리를 사용하기 위해 256MB만을 추가로 구입해 확장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AL7200CL에서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은 단 2가지. 메모리 슬롯의 128MB를 빼내고 256MB를 꽂아 384MB를 만들던지 아예 512MB 메모리를 꽂아 640MB를 만들어야 한다. AL7200CL의 최대 확장 가능한 메모리가 640MB인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USB 포트는 3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디오 입출력 단자와 3in1 메모리 카드 슬롯은 본체 앞 부분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온보드 그래픽/사운드 코어에 유무선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하고 24배속 CD 레코딩에 8배속 DVD 읽기가 가능한 콤보 드라이브를 장착했으니 이만하면 데스크톱 대용으로 무리가 없다.

낮은 가격만큼이나 가벼운 1.99kg의 무게는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반가울 요소다. 물론 2kg에 근접한 무게이니만큼 서브 노트북이라 부르기는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올인원 노트북이라 말하기도 어렵겠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AL7200CL이 순간 탐날 수 있겠지만 제조사인 소텍컴퓨터코리아가 아직까지 국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구입을 망설일 수도 있다. 더구나 AMD 모바일 애슬론 XP CPU까지 장착했으니 상황은 더욱 악화된 셈이다.

물론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AMD의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애슬론 XP 바톤 CPU나 애슬론64 시리즈에 이르러 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PC 제조사들이 군집한 대만에서 '인텔의 나라'라고 불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국내 소비자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일본에서는 제법 유명한(!) 소텍컴퓨터라는 브랜드를 아직까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국내 사용자에게 AMD CPU를 탑재한 노트북 PC를 구입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일지도 모른다.

100만원 초반대의 낮은 가격, 들고 다니기 가뿐할 수준의 무게,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아직은 윈북 AL7200CL은 넘어야 할 산이 더 많다. AMD 모바일 CPU에 대한 성능 검증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낮춘 '싼마이'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비운의 역작으로 남을지, 소비자의 입소문으로 인해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의 명품으로 남게 될지는 아직 점치기 어렵다.

CPU
AMD 애슬론 XP-M 2000+
메모리
DDR 256MB
FDD
옵션
HDD
4,200rpm 40GB
ODD
콤보 드라이브(CD-R/CD-RW 24배속, DVD 8배속)
Display
12.1인치(1024*768)
비디오
내장 그래픽
사운드
내장 사운드
네트워크
랜, 모뎀, 무선 랜
OS
윈도 XP 홈에디션
무게
1.99Kg

/글 다나와 www.dana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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