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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장기화에 '홈카페 소품' 뜬다…힐링 아이템 인기 '쑥쑥'


커피머신·와플기·가구 등 다양한 제품 인기…"시장 고성장세 지속"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장기간 재택근무 등에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집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힐링 아이템'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블루를 달래줄 수 있는 소형 가전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커피를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홈카페 관련 소품이 관심을 얻는 모습이다.

이탈리안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일리의 캡슐커피머신 시리즈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아이퍼 에스프레소 시스템'이 적용돼 일리커피 본연의 향과 풍부한 크레마, 커피의 깊은 맛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리 캡슐커피머신은 클래식하고 감각적 디자인의 X7.1 모델과 컴팩트한 크기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을 겨냥한 Y3.3 모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제품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기간이 길어지며 급증한 홈카페 문화로 인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집콕 트렌드가 주류로 자리잡으며 홈카페 소품 등 '힐링 아이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일리]

커피를 넘어 와플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간단한 홈베이킹용 와플 기기도 인기다. 쿠진아트의 버티컬 와플메이커는 세로형 디자인으로 설계돼 기존의 평면 와플메이커 대비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반죽이 기기 밖으로 새지 않는 등 효율성이 높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쿠진아트 버티컬 와플메이커의 와플팬은 논-스틱 코팅 플레이트로 완성된 와플이 늘어붙는 것을 방지하고 총 5단계 굽기 단계 설정 기능이 적용돼 있다. 이를 활용해 가장 연한 색부터 짙은 색까지 기호에 따라 와플 굽기 색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와플 1개 분량에 최적화된 계량컵이 함께 제공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커피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원두'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BGF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헬로네이처는 최근 스타벅스, 블루보틀 등의 인기 로스터리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 또 제주도 등에 위치해 마니아층에게 인기가 높은 전국 유명 로스토리 원두도 한 곳에 모았다. 앞서 헬로네이처는 국내 1세대 바리스타로 꼽히는 박이추 선생과 함께 기획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룸은 집의 '힐링 공간' 의미를 극대화한 가구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일룸]

카페와 같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은 최근 집안을 전시 공간처럼 감각적인 무드로 바꿔주는 리빙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일룸의 신제품은 심미적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수납장 시리즈 '세르크', 자녀의 키를 고려한 낮은 수납장 '모타', 타원형으로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패밀리 테이블 '시에토스', 소파테이블 시리즈 '조니스'와 '푸들'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들은 크기와 높낮이, 색상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휴식'에서 '삶'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 나가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만큼, 관련 시장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같은 트렌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이후에도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정리되더라도 집의 '힐링 공간'적 가치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관련 제품들이 출시되고, 이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등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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