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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새해 트렌드는 '집콕·안전·멘탈관리'


유로모니터,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발표…"세분화된 전략이 역경 극복에 도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올 한해 우리나라의 소비자 트렌드는 '집콕', '안전', '멘탈관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지난 18일 2021년 비즈니스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10가지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탄생시켰거나, 영향을 미쳤거나, 가속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트렌드는 ▲더 나은 재건 ▲더 편리하게 ▲아웃도어 오아시스 ▲피지털 리얼리티 ▲집콕 챌린지 ▲더 커진 알 권리, 말할 권리 ▲안전제일주의 ▲흔들리는 멘탈 관리 ▲갓성비 소비자 ▲새로운 업무환경 등이 꼽혔다.

이 중 2021년 한국 시장에서 주로 나타날 트렌드로는 ▲집콕 챌린지, ▲안전제일주의, ▲아웃도어 오아시스 ▲흔들리는 멘탈 관리 ▲새로운 업무환경 5가지를 꼽았다.

유로모니터가 새해 트렌드를 제시했다. [사진=유로모니터]

앞서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은 '달고나 커피', '사워 도우' 등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를 만들며 '집콕 챌린지'를 즐긴 바 있다. 또 홈베이킹을 도와주는 국내 냉동 생지 시장은 1년 사이 63% 성장하며 인기를 끌었다. 유로모니터는 이 같은 트렌드가 올 한 해도 지속될 것으로 바라봤다.

새로운 지표로 떠오른 '위생' 중시 트렌드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강정현 유로모니터 홈&테크 수석 연구원은 "세제, 락스와 같은 국소 위생서 식기세척기, 의류청정기 등 전신 위생까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모니터는 일상생활과 실내 환경의 안전이 위협을 받은 결과 실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규모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오아시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며, 이로 인해 가드닝, 스마트 스피커 등 소비재도 높은 관심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가볍게는 숙면을 도와주는 드링크제로부터 장난감, 게임 등 자기계발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소비재들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부터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가 시행되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시장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전 세계 공통적으로 나타난 가장 큰 변화인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휴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기업도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새롭게 정의하며 서로간의 소통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앨리슨 아그네스 유로모니터 라이프스타일 부문 리서치 총괄은 "2021년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 트렌드와 이에 세분화된 전략이 기업이 시대의 불확실성을 견뎌내고 역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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