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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카카오맵, 신상노출 논란에 사과…스캐터랩 "이루다DB 폐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출처=아이뉴스24DB]
[출처=아이뉴스24DB]

◆LGU+ 2G 종료…24년만에 역사 속으로

LG유플러스가 2세대 이동통신(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15일 정부에 사업폐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가입자 전환 시 보상 방안을 공개했다.

LTE나 5G 전환을 원하는 이용자는 ▲휴대폰 구매 시 최대 30만원 및 2년간 월 이용요금 1만원 할인 ▲2년간 월 이용요금 70% 할인 ▲무약정 단말기 12종 무료제공 및 2년간 이용요금 월 1만원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무료로 제공되는 무약정 단말 12종이 LTE 전용 제품인 만큼 LTE로 전환 시에만 선택이 가능하다. 무약정 단말은 갤럭시A21s, LG폴더2, X4 2019, 갤럭시A10e, 갤럭시폴더2 32GB, J3 2017, 갤럭시j4+, 카카오리틀프렌즈폰3, LG폴더폰, LG Q3, 카카오리틀프렌즈폰2, 갤럭시폴더2 등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LTE로 전환 시 기존 2G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 10종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자는 본인이 선택한 2G 요금제에 포함된 통화·문자 제공량을 LTE에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01X 번호는 2G 서비스가 종료되는 오는 6월 말까지 유지된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사용대가를 두고 법정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사용대가를 두고 법정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망이용대가 2차 격돌, 넷플릭스 "우리가 받아야" vs SKB "국내법 따라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5일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가장 첨예한 쟁점은 '망 이용대가 지불의 정당성'이었다. 넷플릭스 측은 ISP가 전송료 징수를 위해 전송료를 지급하지 않는 콘텐츠 제공사업자(CP)에게 불이익을 가하는 것에 대해 망중립성 위반을 주장했다. ISP가 인터넷 접속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책임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ISP가 이용자를 볼모로 지위를 남용한다는 지적이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의 주장이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ISP가 전송료를 징수하고 CP가 이를 지불하지 않아 불이익을 준다면 망중립성 위반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SK브로드밴드가 이같은 불이익을 줄 수 없을뿐더러, 그 같은 일을 행한 바 없다는 설명이다.

재판부는 오는 4월 30일 양측의 주장을 담은 기술PT를 진행한다. 각각 1시간씩 총 2시간을 할애한다. 이를 위한 전문가 증인 1명과 준비서면을 내달까지 재판부에 제출해야 한다.

◆카카오, 카카오맵 즐겨찾기폴더 공개논란 '사과'

카카오가 카카오맵에 대한 즐겨찾기 폴더 공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모든 이용자의 즐겨찾기 폴더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했다.

즐겨찾기 폴더는 이용자가 관심있는 장소를 목록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공유·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본 폴더는 비공개로 설정돼 있으나, 새 폴더를 만들 때 정보공개가 기본값으로 설정돼 있어 일부 이용자의 민감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실제 일부 이용자는 실명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군부대 이름·위치나 성매매 업소 리스트 등 민감한 정보를 폴더에 전체공개로 저장해 논란이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맵 공지사항을 통해 "즐겨찾기 폴더 공개 설정 기능과 관련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새 폴더를 만들 때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변경하고, 기존에 공개된 모든 폴더를 오늘 중 비공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I 챗봇 이루다 [사진=이루다 페이스북 캡처]
AI 챗봇 이루다 [사진=이루다 페이스북 캡처]

◆AI 챗봇 '이루다' 개발사 "DB-딥러닝 대화 모델 폐기하겠다"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이 이루다의 데이터베이스(DB)와 딥러닝 대화 모델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스캐터랩은 15일 "이루다의 DB 전량 및 딥러닝 대화 모델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현재 진행 중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사가 끝나는 즉시 이루다 DB와 딥러닝 대화 모델을 폐기할 방침이다.

스캐터랩은 "이루다 DB는 비식별화 절차를 거쳐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문장 단위로 이뤄져 개인 식별이 가능한 데이터는 포함돼 있지 않고, 딥러닝 대화 모델은 대화 패턴만 학습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은 전혀 없다"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폐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S' 악용한 피싱 공격 가장 많았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칭한 피싱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글로벌 보안기업 체크포인트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피싱 공격에 가장 많이 악용된 기업 이름은 MS(43%)였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원격근무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재택·원격근무 중인 직원들을 겨냥해 MS 365 계정을 재설정하라는 등의 요구를 담은 악성 이메일 공격이 성행한 것이다.

또한 피싱 공격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산업 분야로는 '배송'과 '소매' 등이 꼽혔다. 해커들이 연말에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점을 노린 것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물류배송 기업 DHL를 사칭한 공격 빈도 수는 MS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 분야의 아마존(5%)과 라쿠텐(4%)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홈페이지에 공지된 타이베이 게임쇼 2021의 일정. [사진=타이베이 게임쇼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공지된 타이베이 게임쇼 2021의 일정. [사진=타이베이 게임쇼 홈페이지]

◆코로나19 속 타이베이 게임쇼 오프라인 병행

올해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줄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된 글로벌 게임쇼들의 개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1 타이베이 게임쇼'는 오프라인을 바탕으로 온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지난해 차이나조이에 이어 두번째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전시와 기업 간 거래를 대상으로 하는 B2B 전시 모두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중계 등을 병행한다. 주최측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게임쇼의 주요 행사 등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컴투스가 참가해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베이 게임쇼 이후 열릴 주요 게임 전시회들의 경우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처럼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인기 게임 '리니지M' 업데이트 시동

국내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신규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매출 확대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 '다크 매지션' 사전예약을 15일 시작했다. 다크 매지션은 리니지M의 대표 클래스인 '마법사'를 대폭 상향하는 업데이트로 추후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 발표될 예정이다.

리니지M은 신규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매출이 급등했던 만큼 이번 다크 매지션 업데이트 효과도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22일 공개된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 17일 열려

한국e스포츠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0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오는 17일 오후 3시 진행한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현역 선수들을 기록하고 은퇴한 선수들을 영구 헌액하는 자리다. 현역 선수 중 헌액자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선정하는 '히어로즈',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1년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전시되는 '스타즈'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이번 헌액식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오프라인 행사 없이 사전 녹화로 진행된다. 성승헌 캐스터와 고인규 해설, 최시은 아나운서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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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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