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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컵 우승팀도 담원…우승 행진 이어가


LCK 서머, 롤드컵 이어 케스파컵까지 쟁취

케스파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담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케스파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담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담원 기아가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울산(이하 케스파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담원 기아는 지난 2일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의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담원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칸' 김동하의 초반 솔로 킬을 시작으로, 전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타워 및 드래곤, CS 등 모든 지표에서 앞서며 역전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세트스코어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 농심은 초반 바텀라인에서 '고스트' 장용준을 상대로 첫 점수를 따내며 초반 우위를 가져갔다. 그러나 세번째 용 앞 한타에서 '켈린' 김형규의 알리스타가 먼저 끊기며 불리한 구도에서 시작한 한타싸움을 패하면서 기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담원은 경기 후반 에이스를 띄우며 두번째 넥서스를 파괴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쇼메이커' 허수가 요네 챔피언을 꺼냈으며,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와 함께 적극적으로 전장을 누비며 기회를 만들었다. 농심은 내셔 남작을 얻어 반격을 시도하고자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담원은 3세트 시작 29분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우승팀 담원에게는 상금 4천만원과 케스파컵 트로피가 수여됐다. 담원은 지난해 LCK 서머 어승,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에 이어 케스파컵까지 거머쥐며 파죽의 기세를 이어갔다. 결승 MVP에는 '쇼메이커' 허수가 선정됐다.

케스파컵은 2021년 LCK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에 따라 LCK 팀들이 내년 시즌을 대비해 전력을 시험해보는 대회다. 대회 총상금은 1억 1천400만원으로, 10개 참가팀에 차등 지급됐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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