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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2020년 임단협 찬반투표 가결…30일 조인식


임금안 58.6% 찬성…단협안 55.8% 찬성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29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노조가 조합원 2만9천2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는 2만7천50명이 참여했다. 임금안은 찬성 1만5천856명(58.6%), 단협안은 찬성 1만5천92명(55.8%)으로 모두 가결됐다.

기아차 노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소하리공장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동결 ▲성과금 150%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 노사는 잔업 복원과 정년 연장 등 쟁점에 대한 입장차로 인해 교섭에 난항을 겪었다. 밤샘교섭 끝에 잔업시간 복원은 생산능력 만회를 통한 임금 보전이라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실잔업과 생산성 향상, 작업시간 추가 확보, 생산 안정화 방안을 비롯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합의했다. 또한 기존의 베테랑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정년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외에도 '미래변화 대응 및 고용안정을 위한 합의'를 통해 미래 친환경차 계획과 고용안정에 대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 합의에는 ▲현재 재직중인 종업원의 고용 안정 노력 ▲미래차 계획 제시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지속 확대 ▲전기차 전용 및 혼용 생산체계 전환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자동차산업의 위기극복과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협력사 네트워크 강화, 상생결제 시스템, 투명구매 실천 센터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1조5천억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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