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의 새로운 계획을 공개한 온라인 이용자 축제 '로아온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발표했다.
로아온 페스티벌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화상 연결을 통해 100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지난 19일 진행됐다. 행사 모든 내용은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총 4시간에 걸쳐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회사 측은 게임의 개선사항들과 향후 업데이트 플랜을 설명하고 Q&A 세션을 마련했다. 특히 로스트아크 개발을 총괄하는 금강선 디렉터가 직접 대부분의 코너를 진행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로스트아크는 올해 1월 1주년 감사제에서 이용자에게 약속했던 36개의 업데이트 항목 중 31개를 실제로 선보였다. 이중 당시 장기 업데이트 항목으로 발표한 2개 항목과 코로나 여파로 시행하지 못한 오프라인 정모 지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행률이 90%를 넘었다.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도 상당했다. 지난 8월 시즌2 업데이트 이후 일일 접속자 수는 122% 증가했으며 신규 접속자 수는 542%, 복귀 이용자 수도 213% 증가했다.
향후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됐다. 로스트아크는 2021년 상반기 지금까지 진행된 로스트아크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전투가 펼쳐질 신규 대륙 '베른 남부'를 시작으로 모든 레이드 제작 노하우를 집대성한 '군단장 레이드', 각 직업군에 다른 성별의 클래스를 추가하는 '젠더락' 클래스를 선보인다. 또한 신규 레이드 보스 '하누마탄'과 아바타 제작 및 염색 시스템도 상반기 내 추가될 예정이다.
상반기 이후에는 ▲로스트아크 최초로 대륙 전체가 PvP 전장이 될 신규 대륙 '로웬', ▲마법사 직업군의 4번째 신규 클래스 ▲금강선 디렉터가 7년전 구상했던 신규 던전 '엘가시아' ▲3개 클래스로 구성된 새로운 직업군 '스페셜리스트' ▲각 클래스에 새로운 스킬과 강화 효과를 더해 줄 '3차 각성'이 공개됐다.
이밖에도 테스트 서버를 운영해 대규모 업데이트 전 충분한 피드백을 받고 패치 노트에 개발자 코멘터리를 더욱 추가하는 등 이용자 소통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금강선 디렉터는 "로스트아크를 여러분들께 선보이기 전 7년 동안은 저희가 만들었지만 2년 전 서비스를 시작한 후에는 이용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온 게임"이라며 "로스트아크 개발진은 앞으로도 가지고 있는 모든 열정과 창의력을 투입해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여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내고 있는 로스트아크 팬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2021년에도 여러분들 곁에는 항상 로스트아크가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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