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우정사업본부와 11번가가 유통 물류 상생협력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와 11번가(대표 이상호)는 16일 우정사업본부에서 유통·물류 협력 서비스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우정사업본부와 11번가는 이번 협약으로 '11번가 오늘발송'서비스를 통해 당일 24시 이내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우체국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 대전우편물류센터에서 '11번가 오늘발송' 서비스 중 24시 마감 상품의 입고·보관·출고·배달·재고관리의 모든 과정을 맡게 되며 전국 익일배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문상품의 배송서비스가 크게 개선됨은 물론 판매자의 물류비용 절감, 마감시간 연장에 따른 매출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소규모 물량으로 택배 계약이 어려운 스타트업, 소호셀러 등 소상공인 상품을 우체국택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생택배'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이다. 11번가 셀러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신청한 11번가 판매자는 발송물량에 상관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회 10건 이상 발송하는 경우 우체국에서 직접 방문 수거도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기념 이벤트로 3개월 동안 신규 가입자에게 택배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읍·면단위까지 뻗어있는 전국적인 배송인프라를 기반으로 11번가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체감하는 택배서비스 품질향상에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스타트업 등 소상공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건전한 택배문화 조성과 스타트업 등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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