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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파우치 "가족모임 행사 피해야 코로나19 재확산 차단"


성탄절·신년행사 모임 통제 절실…최악의 대규모 감염 확산 우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을 진두지휘하는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러지및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의 제2의 확산을 막으려면 성탄절과 신년 모임이나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미국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연말 성수기에 확산된 감염자를 줄이고 확산을 차단하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행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측에 의하면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동안 9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할 것으로 점쳐졌다.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작금의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려면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국립질병연구소]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작금의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려면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국립질병연구소]

전세계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고 있다. 화이자 등의 제약회사들이 90% 이상 효과를 지닌 코로나19 백신의 막바지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라는 희소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백신이 나오더라도 이 약은 치료약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 환자를 회복시킬 수 없다. 여기에 최근 미국 중서부 지역은 감염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이대로 계속 확산되면 감염자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힘들지만 올해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가족과 모임을 피하고 주정부나 도시, 가족 단위에서 여행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 코로나19 환자수는 11월에만 400만명 이상, 사망자수 8만5천명이며 바이러스 발병 이후 총감염자는 1천330만명에 사망자가 26만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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