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BIDV 지분 투자 1주년 기념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하나은행은 베트남 국영상업은행 BIDV 지분 투자 1주년을 맞이해 실시간으로 해외 송금이 가능한 베트남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해외송금 특화 앱 'Hana EZ'를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국내 이체처럼 송금 전에 수취인과 계좌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송금 후에도 이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착오 송금 예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지금은 베트남 동 통화 계좌 입금 방식으로 송금 서비스가 운영 중이나, 수취 계좌 없어도 베트남 BIDV 영업점에서 현지 통화를 수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실시간 베트남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년 5월 말까지 다이렉트 해외송금 수수료를 5천원에서 3천원으로 인하하고, 5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해외송금 이용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외국환 전문 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