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아파트단지 내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행인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사고가 발생하자 119에 전화를 걸어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것처럼 진술하며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중 A씨가 해당 사고의 가해자라는 단서를 포착, A씨로부터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 부검과 차량 정밀감식을 의뢰, 진술을 뒷받침 할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건 경위가 파악되면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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