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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미르4' 25일 출시…위메이드 명가 재건하나


CBT 참여자 80% "게임 즐길 것" 응답…금난전권·프리루팅 눈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반기 기대작 '미르4' 출시가 임박했다. 지스타 2020 메인스폰서로 나선 위메이드가 다시금 게임 명가 재건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0을 통해 모바일 게임 '미르4'의 정식 서비스를 오는 11월 25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르4는 광활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하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효율적 성장을 지원하는 4대 분기 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최근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개발 총괄을 맡은 성정국 위메이드넥스트 PD와 이장현 위메이드 사업마케팅실장이 참석해 미르4에 대한 세부 특징에 대한 질의응답을 맡았다.

먼저 미르4 비공개테스트(CBT)의 성과가 공개됐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테스트를 통해 미르4의 게임성을 검증했다.

회사 측이 공개한 설문 자료에 따르면 테스터 중 80%가 정식 오픈시 미르4를 플레이하고 친구나 지인에게 추천한다고 응답했으며 70%의 이용자가 테스트 기간 중 미르4에 재방문했다. 이장현 실장은 "CBT 마지막날 정식 오픈을 위한 충분히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테스트 이후 개선될 요소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회사 측은 각 캐릭터별 스킬 재사용 시간이 길다는 의견을 반영, 이를 줄여 보다 경쾌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게 조절했다. 또한 보스의 스킬 패턴을 다양화해 보다 박진감넘치는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성정국 PD는 "누구나 꾸준히 플레이하면 최고 등급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장비 교환 시스템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현 실장 역시 "물약에 지출되는 비용이 크다는 의견을 감안해, 관련 구매 비용을 낮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를 장식한 '미르4'. [사진=위메이드]
부산시를 장식한 '미르4'. [사진=위메이드]

MMORPG 장르의 핵심 요소인 거래소 시스템도 소개됐다. 특히 미르4는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부정 거래를 탐지하는 '금난전권' 시스템이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금난전권은 시장경제를 혼란스럽게 하는 불건전 거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요소로, 자기 스스로 기준을 설정, 부정 거래를 탐지하게 된다. 다만 최종 적인 판단은 운영팀이 확인해 제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힘의 논리로 아이템을 강탈할 수 있는 '프리루팅' 시스템도 미르4만의 차별화 요소다. 여타 MMORPG들이 몬스터 사냥에 성공하면 공정하게 아이템을 배분받는 반면 미르4에서는 PvP(이용자간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며 승리한 이용자가 해당 보상을 습득하는 방식이다.

이장현 실장은 "미르4는 수많은 수정과 개선을 거쳐 완성한 MMORPG"라며 "미르4는 전문가와 초보, 청년과 장년, 과금과 무과금 이용자 모두 소중하다"고 말했다.

부산=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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