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형지엘리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영업손실을 발생했다. 그렇지만, 비상경영 체제로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중국 시장의 성장세로 반전의 여지를 남겼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는 제20기 1분기(2020년 7월~9월) 연결기준 매출 250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비상경영 조치를 통한 판관비 감소로 영업손실폭을 축소했다.
또한 형지엘리트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약 44% 증가한 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해엘리트는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교복'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지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서의 교복 수요 증가와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에 형지엘리트는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약 43% 증가한 15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수주 계약이 연기됨에도 불구하고 명문 교육그룹 및 지역 교육국과의 수주 계약이 다수 성사됨에 따라 매출 확대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 초부터 상해∙북경 등 중국 중점 지역의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 실시 등 공격적인 영업역량 확장에 나선 것이 실적 향상에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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