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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C제일은행, 모바일 OTP '양자보안'


퀀텀 서비스, 금융∙인증∙블록체인 전방위 확대

SK텔레콤 홍보모델이 양자보안 모바일 OTP(6자리 숫자)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SKT]
SK텔레콤 홍보모델이 양자보안 모바일 OTP(6자리 숫자)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SKT]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SC제일은행과 양자보안 금융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17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과 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 OTP 서비스에 5세대 통신(5G)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A 퀀텀' 이용자는 이날부터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양자보안 기반 모바일 OTP(6자리 숫자)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이 양자 난수로 SC제일은행 모바일 OTP 생성 과정을 암호화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는 원리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월 22일 출시한 갤럭시 A 퀀텀은 약 6개월만에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 퀀텀은 양자보안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 서비스를 제공한다.

T아이디 이중 로그인은 퀀텀 OTP(일회용 비밀번호) 인증 기능이다. 퀀텀 OTP 인증은 기존에 갤럭시 A 퀀텀 이용자만 쓸 수 있었지만, 이달 12일부터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T아이디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T아이디는 국내 2천만명이 사용하는 통합 로그인 서비스로 T 월드, T멤버십, 11번가, 웨이브, 플로 등 30여개 사이트와 연동돼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기능 적용 범위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11번가 앱에서 SK페이로 결제하는 사람은 본인 생체인증 정보(지문)를 양자보안으로 보호할 수 있다.

SK페이 이용자는 SK페이 앱 이용 시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서 'SK 페이는 SKT 5GX 퀀텀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확인 후 결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에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증명서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각종 증명서를 양자보안으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퀀텀 지갑' 기능의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 카톨릭대, 한국항공대 재학생들은 이달 말부터 성적증명서 등을 이니셜 앱에서 발급받고 앱 내 퀀텀 지갑에 보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연내 19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SK텔레콤의 세계적인 양자보안 기술은 이미 고객의 일상 속에 들어와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모든 IC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자보안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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