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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물리보안 업계 3분기 영업익 '하락세'


에스원 등 3사 모두 매출은 전년보다 성장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물리보안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요인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 대응 관련 비용 증가와 더불어 일회성 발생 매출로 인한 상대적 효과 등이 영업이익 둔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매출 부문은 고른 사업 성장에 힘입어 3사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선방했다.

16일 에스원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천4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6.6% 감소했다. 건물관리, 통합보안 등 사업 전반이 조금씩 고르게 성장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미뤄지면서 감소한 매출이 직접 이익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또 임직원 복리후생비를 충당하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3분기 물리보안 업계 실적
2020년 3분기 물리보안 업계 실적

ADT캡스도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21억원으로 전년동기 341억원 대비 5.9% 줄었다. 매출의 경우 15.6% 오른 2천672억원을 기록했는데 출동보안 서비스 가입자 순증세 유지, 홈보안 성장세 지속에 따른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DT캡스는 최근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온도측정 솔루션 '캡스 스마트 체크', 출입인증 솔루션 '캡스 스마트워크인' 등 비대면 관련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ADT캡스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코로나19가 재확산에 따른 대응, 신규 사업 확장과 관련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KT텔레캅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4% 증가한 1천13억원, 영업이익은 43.2%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 요인으로 KT사옥관리 사업 증가를 꼽았다. 특히 지난해 KT 아현국사 화재로 국사들의 보안이 강화되면서 보안 SI 사업 매출이 올랐으나, 올해는 이 같은 일회성 매출이 빠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KT텔레캅 관계자는 "1, 2분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연말에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안과 결합된 '차별화된 공간가치'를 제공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룹 내 보안역량 결집을 위해 KT와의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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