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탈 LCD'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LCD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업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LCD 패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로 단기적으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 고객사로부터 공급을 단기간 연장할 수 있는지 문의가 있는 건 맞다"고 말했다.
이어 "QD 디스플레이로 전환 중인 캐파(생산능력)를 제외하고 LCD 라인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면서 "QD 디스플레이에 영향은 없으며, LCD 패널 생산 연장은 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D 디스플레이 전략에 대해서는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CD에서 QD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설비 반입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QD 디스플레이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좋은 반응을 받아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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