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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美 샌프란에 R&D센터 개소


김태한 사장 "CRO-CDO-CMO 원스톱 서비스 제공"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의약품 위탁연구개발(CDO)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CMO 서비스가 필요한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 현 고객사가 현지에 분포해 있고, 또 인천 송도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샌프란시스코를 첫 해외 진출지로 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첫 해외 진출지다. 세계 1위 바이오기업 제넨텍을 포함해 다국적 제약사 암젠, 머크 등 2천500여개 기업이 모여있다. 센터 규모는 약 61만2천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9일 샌프란시스코 위탁개발(CDO) R&D 센터 개소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오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센터를 열게 돼 글로벌 바이오텍 회사와 더 가까이 위치하게 됐다"며 "CRO-CDO-CMO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은 의약품 위탁생산(CMO)를 중심으로 임상분석 위탁연구(CRO), 의약품 위탁연구개발(CDO) 사업 등이 포진해 있다. 이 가운데 CDO는 임상용 신약물질을 생산하고, 품목허가까지 필요한 절차를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에는 인천 송도 본사의 최신 CDO 서비스 플랫폼이 그대로 구축됐다. 이 센터를 통해 현지의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테크와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 긴밀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일부 해외 고객사가 제기해 온 시차 및 낮은 지리적 접근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기업을 위해 소량 생산용 바이오리액터 2대를 갖추고 임상용 시료 생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품목허가 시 인천 송도 공장으로 대량 위탁생산까지 연계하는 셈이다.

또 2021년부터는 바이오클러스터가 형성된 미국 동부 보스턴 등 진출을 목표로 한다. 2021년 미 동부 지역에 2번째 센터를 열고, 스위스 등 유럽, 중국 지역까지 추가 개소를 준비 중이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갯벌에 시작했지만 2020년 CMO 챔피언을 달성했다"며 "이번 샌프란시스코 해외 첫 CD0 R&D센터를 시작으로 2025년은 CDO 글로벌 챔피언, 올해 시작하는 CRO는 2030년 챔피언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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