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LCD 시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 혁신 방향성은 변함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수급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판가에 영향을 준 것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LCD 구조 혁신 기본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구조 혁신의 핵심은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는 강화하고, 경쟁력이 약한 부분은 정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IT 제품군을 중심으로 LC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LCD 팹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LCD 팹은 상당 부분 조정 됐으나 일부 IT 제품으로 전환해서 움직이는 설비가 있고, 잔여 캐파(생산능력)는 기존 설비, 가용 인력 범위 내에서 시황과 고객 니즈에 변화에 따라 유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사업에 대해서는 "POLED 사업 정상화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고, 안정적인 개발로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하반기 활용 가능한 캐파를 풀로 가동할 예정이며, 내년 이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은 있겠지만, 이미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비수기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초 설정한 3대 전략과제 중 하나가 POLED 턴어라운드"라며 "하반기 성과 만족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턴어라운드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방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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