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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기아차, 대규모 리콜비용 우려…주가 약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기 대규모 리콜비용이 반영돼 3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98% 하락한 16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차도 3.32% 하락하며 약세다.

현대차는 전날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에 2조1천억원을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1조2천600억원의 충당금 반영을 예고했다. 현대·기아차가 이번 3분기 충당비용은 총 3조3천600억원에 이른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올해 3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 추정치추정치는 1조1천388억원, 기아차는 5천804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3조4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충당금 반영 결정으로 3분기 적자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리콜비용 발생으로 장기적인 기업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5회에 걸쳐 품질비용 이슈가 발생했다"며 "품질비용 반영을 위한 우발적 이익훼손이 장기적 이슈 형태로 발생해 장기 실적의 지속 가능 여부에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이번 품질 비용 반영은 고객 보호 조치 확대라는 점에서 브랜드 충성도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그러나 관련 이슈가 5년간 지속된 점과 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점(2018년 대비 약 8배)은 완성차 수익성에 대한 신뢰를 낮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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