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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최기영 장관 "공공 와이파이 써본 적 없다"


공공 와이파이 사업 실효성 지적에…"확대되면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것"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출처=조성우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출처=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전국 공공 와이파이 확대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이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해 본 기억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 출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공 와이파이를 써본 적 있느냐"는 박성중 의원(국민의 힘) 질문에 "사용한 기억이 없다"고 대답했다.

공공와이파이 확대 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총선 1호 공약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 공공장소 1만개소에 신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이 사업은 국민의 통신복지 보장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국민에 통신요금 절감 효과를 줄 수 있는지 실효성 문제를 지적받은 바 있다.

박성중 의원은 "국민에 이익이 없다"며 "지난 7월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보면 이 중 와이파이를 통한 사용은 0.1% 도 안되며, 전국에 5만개 이상을 깔아도 0.4% 수준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98%의 국민이 LTE, 5G 등을 이용하는데, 스마트폰을 보면 이동통신사 와이파이가 대부분 뜨기 때문"이라며 "이동통신사가 30만개 와이파이를 깔아놨는데, 왜 쓸데없는 예산을 또 쓰냐"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최 장관에 "공공 와이파이를 써봤느냐"고 질문했고 최기영 장관은 "사용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통신사 와이파이는 쉽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공 와이파이가 많이 구축되면 빠른 속도로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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