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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처벌 해달라"…대낮 음주운전에 6살 아이 잃은 엄마의 호소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전날 한 청원인은 '햄버거 가게 앞에서 대낮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6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달 6일 오후 두 아들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햄버거 가게에 방문했을 때 발생했다.

청원인은 두 아들을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매장에서 포장 주문을 하고 있는 사이 음주운전 차량이 들이받은 인도 가로등 쓰러지면서 둘째 아들이 참변을 당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는 운전업에 종사하는 50대 남성으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만취로 인해 과속상태에서 브레이크 제동도 하지 않았다"며 "만약 가로등과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가 없었다면 그 자리에 있었던 어르신 한 분과 저의 두 아이를 모두 잃을 수 있었고 차량이 패스트푸드점으로 돌진해 더 많은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사고 다음 날 가해자가 술냄새를 풍기며 자신의 아들과 함께 조문을 왔던 사실을 밝히며 "나도 자식을 키우는 사람이니 동정해달라는 의도로밖에 안 보인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청원인은 "음주운전 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며 윤창호법보다 강력한 법이 생긴다고 해도 음주 관련 사고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6살밖에 안 된 사랑스러운 아들을 보낸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리신다면 가해자가 최고 형량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해당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2만6천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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