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의 공정경제 3법, 노동관계법 연계처리 주장에 대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언한 공정경제3법 처리가 고작 이런 것이었느냐"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큰 영향 미치는 공정경제3법과 노동관계법을 흥정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이 이들 법안을 묶은 원샷 처리를 주장하는데 정작 국민의힘이 말하는 노동법은 아직 실체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그동안 일언반구도 없다가 갑자기 입법 검토에 착수하겠다는 것 자체가 노동관계법을 정략적 수단으로 삼는 것"이라며 "노동법 개정 주장이 공정경제 3법을 발목잡겠다는 속셈에서 제시한 정치적 카드라면 국민의힘은 노동법 개정 주장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위기에 처한 고용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정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 위기를 통해 얻은 교훈은 사회안전망이 더 잘 구비된 나라일수록 고통을 덜받고 안전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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