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9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3.13달러로 8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D램 가격은 지난 7월 전월 대비 5.44% 감소한 이후 9월까지 3개월 연속 3.13달러를 유지했다.
지난달 D램 현물거래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화웨이가 반도체 재고 확보를 위해 구입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에는 PC D램 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고된 상태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시장이 전반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에 있어 가격 상승 여력이 없다"며 "4분기 PC D램 가격은 3분기보다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달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은 4.35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7월 전월 대비 6.2% 급락했고, 8월 0.91% 내린 뒤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서버용 D램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서버 D램(DDR4 32GB) D램 가격은 평균 122달러로 4.7% 하락하며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서버 D램 가격 전망을 기존 전 분기 대비 10~15%에서 13~18% 하락으로 조정한 바 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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