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유전자 검사 기반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가 국내 도입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대표 김준연),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 이수강)과 함께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케어에이트 디엔에이(care8 DNA)'를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DTC란 의료 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 기업에 직접 의뢰해 받는 유전자 검사를 말한다. 이번 서비스는 SKT의 ICT 플랫폼 역량, 인바이츠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역량,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기술 역량의 집합체다.
BIS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지난해 약 9천8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약 7조6천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도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케어8 DNA는 ▲유전자 검사 ▲코칭 상담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한다. 'care8 DNA' 이용 고객은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검체(침)를 채취해 보내면, 약 2주 후 전용 앱을 통해 유전자 검사 결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용 고객은 ▲영양소 ▲식습관 ▲운동 ▲건강관리 ▲피부, 모발 ▲개인특성 등 6개 영역의 총 29개 종류의 유전자 검사 결과와 함께 전문 영양사와 운동 처방사의 일대일 코칭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검사 유전자 종류는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고객에게 일회성 정보가 아닌 유전자 맞춤형 레시피, 홈트레이닝 운동 등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고 실질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전용 앱은 이달말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케어8 DNA'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SK텔레콤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시중 유전자 검사 보다 50% 저렴한 총 9만9천000원으로 월 8천250원을 12개월 간 납부하면 된다. 12개월 후에는 자동해지 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티월드 홈페이지, 앱 또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SKT는 '케어8 DNA' 출시를 기념, 21일부터 가입 고객 대상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시행한다. '케어8 DNA' 이용 화면을 캡처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노트20(1명), 에어팟프로(6명), 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350명)을 선물한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은 "'케어8 DNA'가 고객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T는 앞선 ICT 역량을 활용해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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