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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 침해"…삼성전자, '특허괴물'에 소송 당해


갤럭시S10부터 적용된 기술…갤노트20 등 소송 대상에 포함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이른바 '특허 괴물'로 불리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로부터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당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NPE인 개리티 파워 서비스(GPS)는 최근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NPE는 제품을 생산·판매하지 않고 특허를 토대로 소송, 라이선싱 등을 통해 돈을 버는 기업이다.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NPE인 개리티 파워 서비스(GPS)는 최근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NPE인 개리티 파워 서비스(GPS)는 최근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GPS는 삼성전자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자사의 특허 '무선으로 배터리를 충전·방전하는 장치, 시스템 및 방법'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스마트폰 뒷면에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버즈,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갖다 대면 충전이 되는 방식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10 시리즈부터 이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GPS는 소송 대상에 갤럭시S10을 비롯해 갤럭시S20, 갤럭시노트10,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플립 등 무선충전 공유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포함했다.

업계 관계자는 "NPE의 특허 소송이 지나치게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을 겨냥한 소송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피로감도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미국 내 NPE가 우리 기업을 제소한 건수는 610건에 달한다. 매년 평균 100건이 넘는 수치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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