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영혼이 통하는 친구 사이 방송인 오정연과 재즈 가수 윤희정이 상금 1천 만 원이 걸린 '우리말 명예 달인'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이들과 함께 우리말을 사랑하는 의사 고용곤과 의사 겸 시인 조세흠 조, 다시 만난 우리말 짝꿍 가수 윤수현과 교수 최정수 조, 한목소리로 외치는 쌍둥이 배우 백현미과 백현숙 조가 '우리말 명예 달인'을 놓고 뜨거운 겨루기에 나선다.
17일 방송되는 KBS 1TV '우리말 겨루기'는 다시 겨루기 특집으로 여덟 명의 도전자들과 함께한다.
세대 차이도 극복한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과 재즈 가수 윤희정은 절친한 만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우리말 겨루기'의 시작을 알린다. 두 사람은 첫 문제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여 줬지만, 이내 답을 외치는 족족 점수를 얻으며 다른 도전자들을 긴장하게 한다. 특히 오정연은 띄어쓰기 문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명예 달인을 향한 의지를 밝힌다. 재즈 가수인 윤희정은 몇 년 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에서 공연한 무대를 회상해 눈길을 끈다. 당시 무대에서 부른 재즈의 한 자락을 불러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윤희정은 오정연과 함께 우리말 겨루기를 위해 특별한 무대까지 선보인다.
지난번 출연 당시 우승을 거머쥐었던 의사 고용곤은 이번에는 의사 겸 시인 조세흠과 함께 우리말 명예 달인을 향해 도전한다. 고용곤은 초반에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의사 겸 시인 조세흠과 조화를 이루며 정답의 기회를 잡는다. 고용곤은 우리말 겨루기의 핵심 문제를 맞히며 겨루기의 불씨를 붙이기도 한다. 시를 쓰는 의사인 조세흠은 코로나19에 대한 시를 준비해 섬세한 감성을 표출하며, 모든 이의 공감을 얻는다. 두 사람은 우리말 명예 달인이 되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하는데, 과연 그들은 우리말 명예 달인이 되어 기부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말 명예 달인'을 위해 다시 뭉친 가수 윤수현과 교수 최정수는 지난 출연 당시 한 문제로 놓친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도전을 시작한다. 또한, 끝말잇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한다. 한자 속독 교수인 최정수는 한자 속독을 소개하며 모든 출연자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천태만상'으로 화제인 가수 윤수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이 장소를 털어놓았는데, 예상할 수 없던 이야기로 엄지인 아나운서까지 웃음을 터트리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 무대의 관객은 상상 이상으로 더 특별했다는데, 과연 그녀가 오른 무대는 어디이며 관객은 누구였을까?
배우 백현미와 백현숙은 1등이 목표라며 다른 출연자들보다 솔직한 포부를 나타내며, 초반부터 정답 행진을 이어간다. 특히 백현숙은 지난 출연 우승자답게 순조롭게 문제를 풀어낸다. 백현미 또한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 나가 지난 도전을 설욕하며 우리말 실력을 과시한다. 그들은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우리말 실력을 인정받기도 한다. 두 사람은 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똑같아 겪은 일화를 소개한다. 우리말 실력까지 똑 닮은 쌍둥이 배우 백현미와 백현숙은 남다른 호흡을 보여 주기도 했는데, 과연 우리말 명예 달인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이닐 방송은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전개된다. 오정연과 윤희정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하고 고용곤과 조세흠은 우승 전적으로 맹추격한다. 짝꿍 윤수현과 최정수는 뒷심을 발휘하고 백현숙과 백현미는 똑 닮은 우리말 실력을 뽐낸다. 과연 우승의 영광을 누린 짝꿍은 누구일까? 그들은 우승을 넘어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해 상금 1천 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흥과 긴장감이 넘쳐흐르는 '우리말 겨루기'는 17일 월요일, 저녁 7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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