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온라인여행서비스(OTA) 간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여름 휴가철 시작된 7월엔 국내 OTA의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11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올해 1~7월 OTA 결제금액을 조사한 결과, 야놀자의 추정 결제금액이 5천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3월에는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나, 4월부터 점차 회복돼 7월에는 1천2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여기어때는 올 상반기 결제금액이 3천304억원을 기록해 전년(3천35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7월엔 역대 최대 수준인 724억원의 결제금액을 기록했다.
반면 아고다, 호텔스닷컴, 트립닷컴과 같은 해외 OTA는 결제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들 서비스 역시 4월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 여행 결제 하락 금액을 상쇄하기엔 역부족 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와이즈앱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결제 내역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법인카드, 법인 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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