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앞으로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가격에서 추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1일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시내·공항지점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변경하는 경우 서비스 수수료 3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마일리지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변경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다만 항공사의 스케줄 변경 또는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변경 등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국내선 항공권도 제외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기존대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대한항공의 오프라인 수수료 부과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의 일환이기도 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프라인 수수료 부과 정책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면서 "이미 전 세계 항공사와 여행사 대부분이 오프라인 항공권 구매시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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