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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배민, 5G 기반 로봇 배달 서비스 선뵌다


5G MEC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제어 상용화 '맞손'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과 배달의민족이 손 잡았다. 양사는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5세대 통신(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하는 세상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과 '5G MEC 및 스마트 로봇 기반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 5G MEC 클라우드 플랫폼과 통신망 운용 노하우와 우아한형제들 스마트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접목, 신개념 무인 유통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진행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테스트 전경 [출처=SKT]
지난해 11월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진행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테스트 전경 [출처=SKT]

SK텔레콤 5G 에지 클라우드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줄이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실내 자율주행 층간이동 배달로봇 '딜리타워'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등을 운영 중으로, 이를 SK텔레콤의 5G MEC와 접목할 경우 보다 세밀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경기도 수원시 광교 지역에서 LTE 망을 기반으로 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배달 서비스를 5G MEC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해 서비스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부터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딜리드라이브'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5G MEC 환경에서의 실증 작업을 통해 '딜리드라이브' 자율 주행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양사는 언택트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배송로봇을 투입하거나, 배달원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해 배송 편의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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