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위메프의 '대량구매 고객 공략 전략'이 적중했다.
2일 위메프가 지난달 '대량구매특가' 기획전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3월 동기간 대비 201% 성장했다. 또 같은 기간 대량구매특가를 찾은 고객 수도 174% 늘었다.
대량구매특가는 위메프가 지난 3월 오픈한 서비스로 더 많이 살수록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이다. 주문 수량을 추가할수록 10% 이상 더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생필품 카테고리가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마스크·물티슈·화장지 등 생활·주방용품은 399%, 분유·기저귀 등 유아동·출산용품은 234% 증가했다. 반려동물용품 거래액은 518%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대량구매 제품도 ▲분유 ▲비빔면 ▲일회용 마스크 ▲커피믹스 ▲페브리즈 ▲생수 ▲김치 등으로 대부분 생필품이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위메프는 이러한 혜택이 오래 보관이 가능한 생필품·가공식품·반려동물용품 등을 위주로 더 싸게 대량 구매하려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소모성이 강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이나 부피, 무게가 큰 생필품 상품일수록 온라인을 통해 대량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최근 외출을 자제하면서 실내활동이 증가한 것도 생필품의 온라인 대량구매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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