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투표에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최종 결선에 맞붙은 결과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21일 한남3구역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남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엔 토지소유자 3천857명 가운데 부재자 사전투표(66명)와 현장투표(2천735명)에 2천801명이 참여했다.
1차 투표결과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1천167표, 1천60표를 획득했다.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선 현장투표자의 과반인 1천401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GS건설은 497표를 확보해 최종 탈락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양사는 과반을 획득하지 못해 결선투표에 나섰다. 조합은 결선 투표를 염두에 두고 미리 진행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두 곳 중 한곳을 찍은 투표지를 개표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했다.
결선투표 결과 현대건설이 1천409표, 대림산업이 1천258표를 얻어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남·보광동 일대 38만6천400㎡에 아파트 5천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추정 공사비 1조8천880억 원, 전체 사업비 7조 원에 이른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된 재개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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