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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시장서 재기 꿈꾸는 아우디, 신형 A4·A5 동시 출격


중형급 넉넉함과 기술력, 가격 경쟁력까지…"한국 시장 판도 바꿀 것"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최근 신형 A6의 판매 중단과 리콜 사태에도 한국 시장에서 재기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담금질에 나섰다.

이번에는 중형급 넉넉함과 기술력, 가격 경쟁력까지 완벽하게 갖춘 신형 A4와 A5 모델을 각각 내놨다.

앞서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22일 신형 A6 가솔린 모델 국내 판매 중단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달 29일 결국 해당 모델 3천여 대에 대한 리콜에 들어간 바 있다.

4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7시 30분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더 뉴 아우디 A4와 더 뉴 아우디 A5의 한국시장 출시를 알리는 온라인 론칭 행사를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 신동헌 자동차 칼럼리스트, 유경욱 아우디코리아 공식 드라이버,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씨 등이 출연했다.

제프 매너링 사장은 "한국에서 새로운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면서 "디자인, 제품, 기술을 넘어 '진보'된 새롭고 놀라운 신차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다시 일어서겠단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것이다. 아우디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서 1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다 배출가스 조작 논란 이후 점유율 2017년 0.41%로 주저앉았고 지난해 4.87%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한국 시장서 세단과 SUV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신차 공세를 이어가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2007년부터 13년째 아우디코리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최시원 씨는 "아우디 차량은 원래 승차감, 안정성, 디자인 삼박자의 균형이 잘 이뤄진다"면서 "여기에 새 모델은 각진 듯한 느낌 속에서 느껴지는 디테일한 굴곡들에서 미래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온라인에서 진행된 론칭 행사. [사진=아우디코리아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지난 3일 온라인에서 진행된 론칭 행사. [사진=아우디코리아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이번에 출시된 두 모델은 엔진 라인업과 차량 콘셉트에 따라 각각 4개씩 총 8개 모델로 구분된다. 더 뉴 아우디 A4는 ▲40 TFSI ▲40 TFSI 프리미엄 ▲35 TDI 프리미엄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A5는 ▲스포트백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쿠페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등이다.

먼저 준중형 세단인 더 뉴 아우디 A4를 탄 느낌을 신동헌 칼럼리스트가 전했다. 그는 "서스펜션 세팅 능력이 탁월한데다 최신 플랫폼 덕에 경량화 돼 달리기 시작할 때 빙판 위를 미끄러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부드러운 변속에 안락함이 느껴지고 다이내믹한 핸들링 성능이 차체 크기는 크지만 부담되지 않고 운전을 즐겁게 한다"고 덧붙였다. 실내 공간이 넓어 패밀리 세단으로서도 경쟁력 있을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실제 A4 라인 가운데 40 TFSI와 40 TFSI 프리미엄에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2.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35 TDI 프리미엄과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각각 최대 출력 163마력과 190마력, 최대 토크 38.7kg·m과 40.8kg·m을 발휘한다.

외관도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허니콤 디자인이 적용된 싱글 프레임과 일체형 듀얼 배기파이프 디자인 리어 범퍼, LED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가 장착돼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에는 윈드실드뿐 아니라 앞 좌석 윈도우에도 어쿠스틱 글래스가 적용돼 정숙한 주행까지 보장한다.

모든 라인에는 주차 보조시스템, 프리센스 시티, 프리센스 프론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이 기본 장책돼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고 프리미엄 라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레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돼 진일보한 주행 경험도 선사한다.

아우디 신형 A4.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신형 A4. [사진=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우디 A5는 오래 함께 하고 싶은 스포츠 쿠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신동헌 칼럼리스트는 "스포츠카를 구입해도 극한의 스피드나 익스트림 코너링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잘 없고 쿠페는 개인공간에 대한 만족감 때문에 구입하는데 이 때문에 2인승 쿠페 스포츠카를 구입했다가 오래 유지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오래 함께 하고 싶은 스포츠 쿠페라면 더 뉴 아우디 A5가 이상적"이라고 추천했다.

유경욱 드라이버는 "넓어지고 커지고 기능까지 갖췄다"면서 "여기에 몸을 감싸주는 시트가 달리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고 극찬했다.

A5 라인의 스포트백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190마력의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돼 있으며, 나머지 모델에는 모두 최대 출력 252 마력의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돼 있다. 더불어 전 모델에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대 토크는 스포트백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이 40.8kg·m를 발휘하며 나머지는 최대 토크 37.7kg·m을 발휘한다.

전 모델에는 허니콤 디자인이 적용된 싱글 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공기흡입구,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및 크롬 테일파이프 등에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19인치 5-트윈-암 디자인 휠이 강인한 이미지를 더해주고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가 차체의 윤곽을 강조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스포트백과 쿠페에는 크롬 윈도우 몰딩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돼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을 강조한다. 카브리올레에는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15초 만에 개폐가 가능한 전동 어쿠스틱 탑이 장착돼 있다.

전 모델에 주차 보조시스템,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프리센스 시티, 프리센스 프론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이 기본 탑재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신형 A5.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신형 A5. [사진=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우디 A4와 더 뉴 아우디 A5에는 공통적으로 12.3인치 스크린을 적용한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10.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MMI시스템이 탑재돼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도 자랑이다. 편리함을 제공하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등도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가격은 더 뉴 아우디 A4 ▲40 TFSI 4천752만 원▲40 TFSI 프리미엄 5천252만 원 ▲35 TDI 프리미엄 5천452만 원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5천802만 원, 더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6천252만 원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6천252만 원 ▲쿠페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6천402만 원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7천302만 원 등이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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