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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고영, 뇌수술 보조로봇 첫 상용화에 목표가↑-하나


목표주가 10만→13만원 상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검사·정밀측정 자동화 시스템과 장비를 공급하는 고영에 대해 뇌수술 보조로봇의 첫 상용화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뇌수술 보조로봇 매출은 오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00억원, 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주가 양극화(고밸류 종목 주가수익비율(P/E)의 추가적 상승)가 나타나고 있는데 고영도 보조로봇 사업 가시화를 계기로 고밸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리노공업 사례 등 의료용 사업이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 된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의료용으로 확장하면서 밸류에이션이 할증된 선례가 있다"며 "리노공업으로 지난 2008년 의료용 초음파 프로브용 매출은 1억원 미만이었지만 2012년 30억원 대까지 늘어난 이후 2019년 216억원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8~2019년까지 리노공업의 P/E 밸류에이션은 7.5배에서 20.1배까지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리노공업 측에서 의료용 사업 매출을 크게 강조하지 않고 관련 매출을 기타 매출로 분류 발표했는데 눈에 잘 띄지 않던 의료용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가 0%로부터 시작해 10% 이상으로 확대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당장 올해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507억원 감소한 492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둔화하고 있지만, 대외환경은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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