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형지엘리트의 중국 학생복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학생복 시장에서 기준 전년 대비 30% 초과된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중국 아이성 국제교육그룹과 약 34억 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2016년 중국 빠오시니아오그룹의 계열사 보노와 합작해 '상해엘리트'를 설립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첫 해 상해지역 13개 국제·사립학교와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60억 원의 계약고를 올렸고, 2018년에는 중국 전역 47개 학교에서 162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해엘리트는 지난해 누적 387억 원의 계약고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310% 신장한 결과를 달성했다. 매출은 107억 원을 기록하며 100억 원의 벽을 넘겼다.
중국 교복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해엘리트를 포함한 총 6개 사의 메이저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해 있다. 또 최근 중국 내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형지엘리트는 적극적인 영업 확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상해·북경·광둥·심천 등 중점 지역의 직영점과 별도의 대리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투 트랙 전략'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중국 메신저 위챗 내 온라인 마켓 플랫폼을 통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채널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현재 4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학교 영업을 펼치고 있어 올해 말에는 전년대비 100% 이상 신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