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베이코리아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가 '보복소비' 트렌드를 타고 초반 매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 날 18시간만에 판매량 331만 개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행사 대비 1만 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판매량이 늘었다.
이에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할인폭이 큰 행사라 일정 부분 보복소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행사 시작 직후와 퇴근 시간 이후 결제 장애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의 초반 흥행은 디지털 기기와 각종 생활 가전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매출 누적 1위를 기록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는 총 14억2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 갤럭시북 이온'과 '애플 아이패드 프로'가 각각 10억2천만 원, 9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다음 순위에 자리했다.
또 '삼성 그랑데 건조기'는 8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생활 가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 스타일러'도 4억3천만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O2O(Online-to-Offline) 서비스 '픽업데이'도 완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50% 할인 판매된 '파리바게뜨 해피오더 1만 원 모바일이용권'은 준비 수량 1만 개가 2시간 만에 완판됐다. 또 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GS25 등 대부분의 상품도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상품이 비교적 제한적이지 않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 규모가 최대 396만 원에 달하는 점 등이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며 "5월 빅스마일데이 역시 11월 못지않게 자리를 잡으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할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