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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물류·해운업 진출 생각 없어…시너지 효과 기대"


"현행법상 물류·해운업 진출 불가능…오해 풀렸으면 좋겠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물류·해운업계가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을 놓고 반발하는 것과 관련, "현행법상 포스코가 물류해운업 진출은 불가능하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5일 오전 서울 대한상의에서 진행된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해운운송업계가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출범에 우려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앞서 포스코는 지난 12일 포스코 내 여러 부서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에 흩어져 있는 물류 업무를 효율∙전문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포스코GSP(글로벌 스마트 플랫폼)'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운송업계는 "포스코의 문어발식 사업영역 확장으로 물류 생태계가 위축된다"고 일제히 반발했다.

한국선주협회는 "물류 자회사가 생기면 없을 때보다 마진을 더 취하게 되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포스코가 물류 자회사 설립을 강행한다면 화물연대의 파업 등 거센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회장은 "물류회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며 "포스코가 물류업이 아닌, 물류관련업무에 진출하는 것으로 이 업무의 범위는 제품 및 원료 운송 계획을 수립하고 운송 계약을 하고 배선을 지시하는 것까지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물류관련업무) 인력 100여명이 그룹사에 흩어져있는데 이 인력을 하나로 모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며 "당사의 스마트팩토리 경험으로 스마트화하게 되면 기존의 운송·해운업과도 시너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충분히 소통이 안 돼서 우리가 운송업과 해운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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