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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매매시장 상승 '지속'…강남3구는 하락 행렬


인천 재건축 지역 중심 반등, 서울 매수문의지수 65.8…"시장 침체 유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3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대부분 지역이 보합을 보인 가운데 강남3구의 하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상승세가 줄어들던 인천이 연수구와 서구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0.37%)는 수인선 8월 개통, 옥골재개발(송도역세권도시개발) 연내 착공 소식 등으로 투자 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경기(0.08%)는 지난주 대비 상승했고, 서울(0.00%)은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대전(0.11%), 울산(0.07%), 대구(0.03%)는 상승했고, 광주(-0.04%), 부산(-0.02%)은 하락했다.

수도권(0.06%)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고,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2%)은 하락을 나타냈다. 충북(0.07%), 세종(0.06%), 충남(0.03%)은 올랐으며, 강원(-0.14%), 경북(-0.09%), 경남(-0.02%), 전북(-0.01%), 전남(-0.01%)은 내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권을 유지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도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구(-0.14%), 서초구(-0.03%), 양천구(-0.03%), 송파구(-0.02%)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여파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지난주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대문구(0.08%), 구로구(0.08%), 관악구(0.05%)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보합권이다.

서대문구는 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매도와 매수 모두 관망하는 상태이나, 30대 실수요자들의 소형아파트에 대한 매수 움직임은 꾸준하다. 홍은동과 홍제동의 일부 재건축 진행 단지들도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구로구는 가산디지털 단지와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9억 이하 서울 외곽 아파트 투자 수요도 관심을 보이는 지역으로 역세권 단지들은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전주대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안산 상록구(0.38%), 용인 기흥구(0.29%), 부천(0.28%) 정도가 상승했고, 일산서구(-0.17%), 과천(-0.09%), 양주(-0.06%)는 하락했다. 인천(0.15%)은 연수구(0.37%), 서구(0.20%)의 상승세가 높아 전주대비 소폭 증가했다.

용인 기흥구는 코로나19로 거래가 많지는 않으나 GTX노선과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용인 세브란스병원 개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삼성SDI본사, 기흥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위치해 있어 실수요자 매수 문의도 꾸준한 편이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전반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옥련동 일대 단지들도 수인선 개통, 옥골재개발(송도역세권도시개발) 연내 착공 목표로, 삼성물산 래미안이 분양한다는 소식이 더해져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9.0을 기록해 전주(57.6)대비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 이슈와 가정의 달 시작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은 65.8로 전주(65.0)와 유사하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59.9에서 61.5로 소폭 상승했고, 강북지역은 지난주(70.8)과 유사한 70.7을 기록하면서 매수문의가 좀처럼 늘지 않는 모습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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