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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휩쓸린 1분기…삼성SDS, 매출·영업익 '감소'


사업 지연 등으로 IT서비스 매출만 10% 하락…2분기도 고전 예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삼성SDS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삼성SDS는 1분기 매출 2조4천361억원, 영업이익 1천71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13.7%씩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은 303억원 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 보면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2천8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은 영향이다. 영업이익률도 12.2%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졌다.

 [자료=삼성SDS]
[자료=삼성SDS]

인텔리전트 팩토리 등 삼성 관계사 프로젝트까지 지연되면서 IT 전략사업 매출 역시 6% 하락했다. 다만 공공, 금융, 제조업 매출 증가로 대외 사업 매출은 20% 커졌다.

그나마 물류 매출은 1조1천504억원으로 6.8% 늘었다.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서비스 지역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1분기 중 코로나19에 따른 물동량 감소는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2분기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 코로나19 확산으로 IT 투자가 지연되고, 물류 이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T투자와 물동량은 하반기나 돼야 회복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2분기에는) IT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확대,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물류는 코로나19에 따른 긴급물류 수행 및 대외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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