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7천억원, 두산중공업에 6천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여신위원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에 인수합병(M&A)가 마무리될 때까지 추가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지난해 아시아나 매각을 결정하면서 영구채 매입 5천억원, 신용한도 8천억원, 스탠바이LC(보증신용장) 3천억원 등 총 1조6천억원 규모를 지원했는데,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2일 추가지원 관련된 이사회를 열고 최종 결과를 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수은은 이날 두산중공업의 약 6천억원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자구안과 관련 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명예퇴직 등 인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수은은 "두산그룹의 자구안에 대한 실사를 통해 실행 가능성과 채권단 지원 자금의 상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국책은행 지원자금이 정상적으로 회수되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비판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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