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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문제 해소…플로, '편애차트' 도입


300만개 취향 필터 적용, 개인화 차트 선보일 예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음원 사재기 및 차트 줄 세우기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개인화 차트인 '편애차트'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음원 플랫폼 '플로'를 통해 5월초 '편애차트'를 도입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지난 3월 선보인 실시간 차트 폐지 및 플로차트 론칭과 마찬가지로 플로 출시 후 1년 반 동안 쌓인 차트운영 경험 및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이용자 취향에 맞는 차트로 재가공하는 기능을 통해 300만명의 플로 이용자 모두가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차트를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플로]
[사진=플로]

'편애차트'는 공정성을 높인 플로차트에, 해당 이용자의 재생 이력 및 선호를 반영한 취향 기반의 새로운 차트다. 톱100곡이 취향 순으로 재정렬되어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면서도 동시에 내 취향에 맞는 순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폴로는 이용자들의 톱100 차트 재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차트 이용자의 절반은 상위 3곡만, 80%는 10곡 내외만 감상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소수의 곡을 반복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한 방식으로 한번 차트 상위 순위에 음악을 올리게 되면 전체 재생 기능을 통해 재소비 되는 승자 독식 구조가 형성된다는 지적이다.

플로는 차트를 순차 재생하는 이용자들의 소비 방식에도 주목했다. 차트 감상을 취향으로 하는 이용자들도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일부 곡을 플레이리스트에서 삭제하거나 감상 중간에 넘기는 등 톱100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수정 및 편집하려는 패턴을 보였다는 것.

이기영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현재 음원시장의 여러가지 논란에 일차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차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도 존중하면서 그 안에서 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세밀한 '취향'을 발견하게끔 하여 음악 감상의 총량을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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