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봉쇄는 풀렸지만…경기지표는 '빨간불'


한은 "재확산 우려, 글로벌 수출 부진 등이 회복 제약"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으나, 최근 경기지표를 보면 중국 경제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한은은 19일 '해외 경제 포커스'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주요 발병지역의 봉쇄가 해제되고 업무복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여러 속보지표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경제활동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다.

[이미지=아이뉴스24]

지난 3월 28일 기준 연매출 2천만위안(약 36억원) 이상 공업기업의 업무 재개율은 98.6%이며 후베이성은 95%를 상회했다.

하지만 개학 연기 및 여행 수요 둔화 등에 따라 교통 관련 서비스경기 속보지표가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량은 3월 중 전년수준을 일시 회복하였으나 4월 들어 다시 급감했다.

화력발전소의 석탄 소비량은 완만히 증가하고 있으나 지난해 수준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4월 1~12일의 석탄 소비량은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최근 경기여건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경제가 이전 성장경로를 회복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감염병 재확산 우려, 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수출부진, 고용여건 악화 등이 소비와 투자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의 1~2월 중 소매판매가 20.5% 하락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나타나자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는 한 여러 가지 소비진작책을 발표했다.

재정부는 자동차 소비촉진을 위해 중고차 관련 세율을 3%에서 0.5%로 인하하기로 발표했고, 국무원은 관광소비 촉진을 위해 다가오는 노동절 연휴기간을 2008년 이후 최장기간인 5일로 결정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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