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시스코시스템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화상회의 솔루션 '시스코 웹엑스' 사용량이 급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5배, 미주 2.5배, 유럽 4배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한 달 동안 웹엑스 미팅 사용량은 약 7천300만 건을 넘어섰다. 하루 최대 사용량은 420만 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달간 총 사용자 수는 3억2천400만명, 하루 최대 신규 가입자 수는 24만명을 기록했다. 웹엑스 미팅의 총 이용시간도 140억분으로 지난 2월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들의 원격근무로 보안 지원 요청도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매주 최소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가상사설망(VNP) '시스코 애니커텍트'의 무료 체험 신청 건수는 작년 전체 건수보다 240% 많았다. 같은달 23일부터 30일까지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계층 보안 '시스코 엄브렐라' 무료 라이선스 신청 건수도 평균 대비 100% 늘어났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협업 솔루션 도입이 촉진되고 있지만, 바이러스가 잠식된 후에도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단 현 트렌드를 유지하며 원격 근무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며 "시스코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원격근무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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