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위협할 강력한 원투 펀치가 출현했다."
넷스케이프 창업자인 마크 앤드리센은 6일(현지 시간) 브라우저 전쟁이 또 다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C넷이 전했다.
하지만 이번에 익스플로러를 위협하는 것은 넷스케이프가 아니다. 앤드리센이 꼽은 '원투펀치'는 애플의 사파리와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Firefox).
앤드리센은 이날 웹2.0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파이어폭스와 사파리가 새로운 원투펀치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이들에 대해 뭔가 반응을 보일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는 넷스케이프에 상당 부분을 빚지고 있는 제품. 넷스케이프는 모질라 프로젝트의 깃발을 들고 재정 지원을 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파이어폭스가 탄생했다.
최근 1.0 버전을 선보인 파이어폭스는 다운로드 횟수가 4개월마다 두배씩 증가해 왔다. 최근 2개월간에는 다운로드 500만 회를 달성했다.
앤드리센은 "최근 들어 경쟁력있는 브라우저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MS도 익스플로러 성능 향상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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