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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8년 만에 최저치…WTI, 20弗선 턱걸이


WTI 20.09달러, 브렌트유 22.76달러 기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제유가가 지난 30일(현지시각) 또다시 폭락하면서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 감소한 20.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19.27달러를 기록하며 '최후 저항선' 2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70%(2.17달러) 급락한 22.76달러에 마쳤다. 브렌트유 역시 18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산유국들은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초과공급 상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 합의로 인해 원유 수출량을 하루 700만 배럴 초반대까지 낮춰왔다. 하지만 이날부로 감산 기한이 끝나면서 4월부터 1천만 배럴로 수출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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