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그룹이 차별화된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CJ는 다음달 29일까지 '오벤터스(O!VentUs∙Open+Venture+Us)' 2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벤터스' 2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를 발굴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과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각 분야에 맞는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며,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AI·빅데이터 ▲푸드테크 ▲물류 ▲미디어·콘텐츠 총 4개로, 최대 10곳의 기업을 선정해 팀당 1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분야별 전문가와 CJ그룹 각 계열사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멘토단이 2개월간 스케일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해 투자유치 및 역량강화를 이끈다. 향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사업 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상 1팀에게는 1천만 원, 최우수상 2팀에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공간,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추천 가점, KDB산업은행 '넥스트 라운드(Next Round)' 스페셜 IR 데이 피칭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CJ그룹은 지난해 '오벤터스' 1기에서 총 6개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그 결과 4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38억 원의 투자유치 등을 거두며 '오벤터스' 참가 전 대비 기업 가치를 4배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CJ그룹 상생혁신팀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유기적인 협력모델을 통해 동반성장 기회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CJ라이브시티 등 참여 계열사를 다양화할 계획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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