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중동 이통사인 자인그룹에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솔루션을 구축한다.
화웨이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모바일 통신기업인 자인그룹과 함께 중동 지역에 지능형 SRv6 기반IP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인그룹은 서비스수준협약(SLA)과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SRv6(Segment Routing over IPv6 dataplane)이란 IPv6 데이타플레인을 통한 세그먼트 라우팅을 말한다. 세그먼트 라우팅(Segment Routing)은 서비스별로 트래픽 경로를 결정해주거나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즉, 서비스별로 트래픽 경로 및 용량 조절이 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서비스가 가능케 된다.
자인그룹은 4천95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G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안정적인 연결성을 유지하며 하루평균 1만500TB 규모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했다. 초고속 모바일광대역통신(eMBB) 초고신뢰 및 초저지연통신(URLLC) 대규모 사물통신 등 5G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3가지 주요 시나리오에서의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했다.
자인은 AR 및 VR이나 고품질 개인 회선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의 대역폭과 저지연 요구사항을 확보하기 위해 대용량 데이터처리를 지원하고 보장된 SLA을 제공하는 전송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화웨이는 이에 대해 "자인그룹은 비즈니스 장기 목표와 기존 네트워크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한 결과 화웨이의 보장된 SLA IP 솔루션으로 결정했다"라며, "솔루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대역폭을 보장할 수 있고, SRv6 지능형 라우팅 기능은 경쟁사보다 최소 1년 이상 앞선 기술이 집약되어 있고 최적의 네트워크 경로와 지연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IPv4 및 IPv6 서비스에 사용되는 SRv6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간소화, 유연한 네트워크 프로그램화, 슬라이싱, 도메인 내 전송 간편화, 중단 없는 지원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IP 네트워크는 보장된 SLA를 지원할 수 있는 지능형 5G 전송이 돼 초저지연통신(URLLC)이나 VIP 개인 회선과 같은 가장 까다롭고 수요가 많은 서비스가 정상 가동되도록 돕는다.
다니엘 탕 화웨이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제품 라인업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웨이는 5G 시대를 맞아 업계 최초로 SLA IP 솔루션을 출시해 광범위한 산업에 프리미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세계 주요 통신사들이 화웨이 솔루션을 구축해 사용하고 있으며, 자인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IP 전송 네트워크가 향후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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