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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Q 중대형 상가 공실률 최고치…소규모·집합 상가 수익률↓


조현택 연구원 "내수 경기 침체와 배달앱·소셜커머스 성장에 의해 타격"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상가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소셜커머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의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며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 시장 전망도 어둡다.

1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지난해 상가별 평균 투자 수익률은 지난 2018년 대비 모두 하락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투자 수익률 또한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6.29%로 2018년 6.91% 대비 0.62%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도 7.9%로 지난 2018년 8.2% 대비 0.3%포인트 내렸다. 이외에 ▲광주(0.02%포인트 증가) ▲대전(0.51%포인트 증가) ▲전남(0.13%포인트 증가) 등의 지역을 제외한 지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하락했다.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도 하락했다. 지난해 전국 소규모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5.56%로 전년 6.35% 대비 0.79%포인트 떨어졌다. ▲대전(0.77%포인트 증가) ▲전북(0.1%포인트)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투자 수익률은 하락했다.

집합 상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전국 집합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6.59%로 전년 7.23% 대비 0.64%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전(0.47%포인트 증가) ▲세종(0.17%포이트 증가) ▲전남(0.08%포인트 증가) 등을 제외한 타 지역의 투자 수익률은 하락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최근 소셜커머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고물품 애플리케이션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은 증가했고 상가 투자 수익률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올해 1분기 상가 투자 수익률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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